강원도교육청, 교원 같은 학교 2년 미만 근무자 전보제한
김준
| 2015-12-02 12:55:45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교원들에 대한 같은 학교 ‘2년 미만 근무자 전보제한’을 포함한 8개항의 업무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모두를 위한 교육 2기’의 안정적 정착과 학교 혁신의 일상화에 나서겠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정책 사업 과다 추진으로 인한 교육청과 단위학교 업무 과중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총량제’와 ‘학교중심 사업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이로써 신규사업은 기존사업을 폐지 후 추진하고 학교 교육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주요업무계획을 12월말로 조기 확정해 주요 사업 기본계획을 내년 1월 중 상세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공모사업과 연구학교 운영 개선을 위해 학교대상 공모사업을 1월로 지정 완료하고 공모절차도 간소화한다. 학교별 공모사업 상한제(2개 이하)와 학교 사업선택제를 내년 20개에서 2018년 40개로 확대한다.
학교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은 법정 필수 시수만 반영하고 범교과에서 요구하는 필수 시수는 교과교육과 통합해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육중심 학교를 위한 업무 분석팀’을 운영해 공문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불필요한 업무가중 공문(나쁜 공문)’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의 학교혁신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학교교육지원단’과 ‘장학행정팀’을 운영한다. 또한 잦고 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교육과정 파행과 교육전문성 확보의 어려도 해결한다.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소속 학교와 기관에 2년 이상 근무를 목표로 전보 제한과 교원 조기 인사발령을 설 연휴 다음날인 2월 12일을 목표로 추진한다.
강원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 홍은광 서기관은 “이번 업무혁신 방안은 교육감이 도내 18개 시·군을 돌며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했던 정책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며 “학교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청이 솔선수범 해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업무를 혁신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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