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봄 가뭄 대비 ‘가뭄 예·경보’ 도입
이명선
| 2015-11-27 10:55:47
수자원정보센터 통해 전국 가뭄 모니터링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계속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가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예·경보를 도입 시행한다.
국토부는 한강홍수통제소의 하천정보센터를 ‘수자원정보센터’로 확대 개편해 전국 가뭄 모니터링과 국가 차원의 예·경보를 담당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내에 ‘가뭄정보분석센터’를 신설해 예·경보를 위한 제반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등 가뭄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내에 설치되는 가뭄정보분석센터에서는 실시간 물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관련 부처, 지자체, 물 관리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가뭄대응 의사결정을 돕게 된다.
또한 국민들에게는 앞으로 내가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얼마나 있는지, 우리 지역의 제한급수가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등 주요 관심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해 자율적인 물 절약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6일 국토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자원정보센터 추진단’ 발족식을, 27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본사에서는 ‘가뭄정보분석센터’ 개소식을 각각 진행 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국토부는 내년 봄 가뭄이 예상되는 수도권 및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1월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하고 연말까지 전국에 걸쳐 가뭄 모니터링과 예·경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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