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경미화원 권익보호·위상제고 견인
이윤지
| 2015-11-27 09:48:0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청결과 도시미관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이들이 있다. 더울 때나 추울 때나 이른 새벽부터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며, 각종 안전사고발생위험 속에서도 서울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에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위원장 주진위)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권익보호, 근로조건개선, 복리증진 등을 최우선 활동과제로 삼아 그들의 사회적 지위와 인식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의 각 자치구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자주적으로 결성한 서울시청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할 수 있는 일원화된 창구역할을 수행하며, 경제적·정치적·공제적 기능의 대내외적인 대표성을 갖고, 매년 노사합의 및 단체교섭 등을 이끌며, 조합원들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노동단체이다.
이 노조의 주진위 위원장은 “환경미화원들의 근무여건이 예전보다 나아진 게 사실이지만, 아직도 일선 작업현장은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개방된 공간에서 일하는 모습을 그대로 다 노출한 채 고강도의 노동을 매일 반복하는 업무 특성상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도 크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울시의 각 자치구별로 환경미화원들의 근로조건과 처우 등이 다르고, 경영합리화의 명분을 내세워 우리의 일터를 일방적으로 민간위탁대행체제로 전환시킨 자치구도 많다”며 “그 부작용이 계속 부각되는 반면, 해당 자치구의 실질적 경영성과는 별로 없는데도 대책마련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어려운 근무환경과 인색한 행정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노동조합원들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해마다 십시일반 뜻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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