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온도측정시스템(OTMS)’ 국산화에 성공

박미라

| 2015-11-27 09:30:07

삼현컴텍(주) 오태주 대표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최근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붕괴, 도심지 싱크홀,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 등을 계기로 사회구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사고 확산방지와 사전예지가 가능한 ‘광섬유온도측정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현컴텍(주)(대표 오태주)는 화재감시·시설물안전관리·가스누출감시가 가능한 ‘광섬유온도측정시스템(OTMS)’을 개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한국가스공사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따른 협력과제(협약번호 2013-04호)로 ‘4km용 OTMS’의 국산화에 성공·상용화한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회사의 오태주 대표는 “국내최초로 통신용 광섬유를 이용한 온도측정시스템(OTMS)의 국산화 성공으로 값비싼 수입장비에 의존했던 국내 관련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삼현컴텍 OTMS는 감시대상 설비의 온도변화를 한 가닥의 광케이블을 이용해 1M 간격으로 실시간 분포온도를 측정함으로써 사전예지뿐만 아니라 이상과열 발생위치 및 정확한 거리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위치 추적성과 뛰어난 시인성에 의한 현장 도착시간 단축으로 사고·확산방지를 할 수 있는 최신기술로 각광을 받는 중이다.

특히 독일·영국·미국·일본 등 해외 유수의 제품과 견줄 만큼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절감, A/S 대응력, 생산성 향상 등의 이점을 토대로 재구매율 365%를 자랑하며 고객사와의 신뢰도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출액 300만 달러 달성과 한국가스공사·삼성전자·한국전력자회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맺는 등 국내 광섬유온도측정시스템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오 대표는 “국산화가 완료됨에 따라 수입에 따른 막대한 외화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수입품과 달리 자체 A/S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조로 개발돼 저렴한 시스템 비용으로 국내시장 도입확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파이프라인 누출 감시, 고온 플랜트 용기관리, 제철산업의 고로 및 환상관 철피 온도감시, 터널 내 화재감시, 모터발열에 의한 화재예방, LNG TANK 누출 검출, Coal Soil 내 선탄자연발화로 인한 실시간 화재감지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창조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서 “회사매출의 1%를 사랑의 열매, 대한노인회 등에 지속적으로 기부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삼현컴텍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삼현컴텍(주) 오태주 대표는 광섬유온도측정시스템(OTMS) 국산화 및 품질보증시스템 구축 통한 광섬유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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