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가는 하늘길 더 넓어져
허은숙
| 2015-11-12 10:54:52
국토부-필리핀, 직항노선 운수권 증대 위한 양해각서 체결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신혼여행과 가족여행의 중심지 보라카이, 세부 등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국
토교통부는 10, 11일 양일간 필리핀에서 열린 한-필리핀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직항노선 운수권 증대와 자국 항공사간 편명공유 범위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한-필리핀 간 하늘길을 넓히는 결과를 도출했다.
2012년 항공회담에서 공급력을 기존 주1만9,000회에서 주2만8,500석으로 주 9,500석 증대한 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담에서 주3,000석을 추가 증대해 한-필리핀 간 운수권을 총 주3만1,500석으로 설정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항공사가 더욱 자유롭게 한-필리핀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그간 상대국 항공사간에만 가능하도록 설정된 편명공유의 범위를 자국 항공사까지도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향후 우리 국적사간 편명공유를 통해 한-필리핀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발권 과 환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 항공사의 네트워크 확대와 부정기편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양국 관광, 교역, 투자 등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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