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선보이는 감동의 발레 공연 개최
이정미
| 2015-10-30 12:06:59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1일 오후 5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장애·비장애아동으로 구성된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3기의 공연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창단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으로 구성된 발레단으로 보건복지부 주최, 서울발레시어터 주관,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 수도권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은 2014년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까지 대상을 확대해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올해 모집된 3기 역시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 총 40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김인희 단장, 제임스 전 예술감독과 서울발레시어터의 교육 강사들이 체계적인 발레수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5개월 간 서로를 이해하며 갈고 닦은 발레실력을 뽐내는 소중한 결실의 무대로, 서울·수도권 아이들은 <피터와 늑대>를, 충청지역 아이들은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 <피터와 늑대>와 <동물의 사육제>는 각각 생상스와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곡으로 초연이후 클래식 연주회와 발레공연에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제임스 전 예술감독이 단원들의 수준을 고려해 음악동화에 어울리는 안무를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보건복지부 관계자, 장애인단체 인사, 발레단원 가족, 일반국민 등 약 8백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5개월간 땀 흘린 아이들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채워진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