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통일문화주간 ‘백두대간 사진전’ 개최
이명선
| 2015-10-28 11:03:2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통일부는 ‘2015통일문화주간’ 행사로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일산 MBC 드림센터 로비에서 <백두대간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 개막식은 28일 오전 11시 개최됐다. 통일부 김남중 교류협력국장,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 임승융 국립산악박물관장, 이정수 사진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 로저 셰퍼드(Roger Shepherd)가 직접 남북의 백두대간을 등정하며 촬영한 사진 70점이다.
로저 셰퍼드는 남북한 백두대간을 모두 등정한 최초의 외국인으로 2008년부터 백두대간을 탐사하며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2013년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모아 최초로 백두대간 영문 안내서 및 사진집을 편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작품은 지난 8월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전시했던 사진 70점과 동일한 것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남북한 주민이 백두대간 사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남중 교류협력국장은 “이번 전시는 백두대간을 통해 남북은 원래 하나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남북한 문화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백두산, 금강산, 옥련산, 두류산, 고대산 등 북한의 명산을 비롯해 남북한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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