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김민정-한채아, “장혁의 ‘두 여자’ 만났다”

류철현

| 2015-10-28 0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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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장혁의 여자들’ 김민정과 한채아가 한 가마 안에 앉아 있는 ‘미묘한 가마 동행’컷이 공개됐다.

김민정과 한채아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각각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젓갈장수 보부상이 되어 전국을 떠돌게 되는 개똥이이자 훗날 무녀가 되는 매월 역과 마음속에 불길을 안고 사는 조선 최고 경국지색 조소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10회분에서 김민정은 자신의 무병을 없애줄 ‘운명의 남자’ 장혁을 만나 혼인하고자 마음을 먹은 반면, 한채아는 사랑하는 장혁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냈지만, 결국 장혁을 떠나보내는 모습으로 세 사람의 엇갈린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28일 방송될 11회 분에서 방영될 장혁을 둘러싼 ‘운명의 연적(戀敵)’ 김민정과 한채아가 가마를 함께 타고 동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백중지세’ 꽃미모 두 여자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미묘한 기운 속에 나란히 앉아 있는 것. 김민정은 알 수 없는 기분에 불편한 표정으로 한채아를 흘끔 바라보는 반면, 한채아는 온화하고 우아한 미소로 앞을 보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가마 안에서의 촬영을 끝마친 후 꽃보다 아름다운 ‘기념샷’을 완성,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민정과 한채아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오붓하게 머리를 맞댄 채 장난기 넘치는 ‘천진난만’한 포즈를 취했던 것. 더욱이 기념샷을 위해 머리를 기댔던 한채아의 머리카락이 김민정의 장신구에 걸리면서, 두 사람이 머리를 붙인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김민정이 “가마 안에서 싹튼 우정이다”라고 깨알 멘트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는 “김민정과 한채아는 극중 운명과는 달리 동갑내기답게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등 현장에서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장혁을 두고 대접전을 펼치게 될 두 여인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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