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영화 페스티벌 동시 개최
장수진
| 2015-10-27 11:03:46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CGVblitz가 주최, 주관하는 한-인도네시아 영화 페스티벌이 28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땅그랑, 족자, 반둥, 발릭파판 5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2013년 10월 박근혜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한-인니 창조산업 MOU의 영화산업 협력성과를 기념하고 한국기업 CGV상영관의 현지시장 공식진출을 계기로 양국 영화산업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의미를 담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영화를 함께 상영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 그랜드 인도네시아 CGV-Blitz에서 개최되며 양국 주요 인사, 영화산업 관계자와 개막 상영작인 <돌연변이>(감독: 권오광)의 주연 배우 박보영이 참석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인도네시아 5개 대도시에서 한국영화 총 16편이 상영된다. <돌연변이>(2015년), <스물>(2015년), <암살>(2015년),>, <베테랑>(2015년) 등 올 한 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신 영화와 우수영화로 선정했다.
인도네시아 영화는 <Tiga>(2015년), <Biji Kopi Indonesia; Aroma of Heaven>(2015년), <Filosofi Kopi>(2015년), <Surga Yang Tak Dirindukan>(2015년) 총 4편이 상영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커피를 주제로 한 우수영화 Filosofi Kopi 와 다큐멘터리 Biji Kopi Indoensia 등 재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에 인도네시아 문화와 영화를 소개하는 취지로 한국어 자막을 삽입해 상영된다. K-애니메이션 특별세션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된 ‘구름빵’, ‘로보카 폴리’는 퍼시픽플레이스 상영관에서 캐릭터 인형과의 포토타임, 스티커 선물증정 이벤트와 함께 상영된다.
특히 K-공연예술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예술의 전당 우수공연 영상화 사업(SAC ON SCREEN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현대무용 ‘증발’ 과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첨단 촬영기법과 음향을 통해 영상작품으로 준비되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 자리에는 예술전문 교육기관인 자카르타 예술대학, LSPR대학 공연예술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특별 초청되어 우리나라 국립현대무용단과 오페라단의 고품격 공연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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