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서점 활성화 위한 ‘문화융성카드’ 출시
김경희
| 2015-10-13 11:20:28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BC카드,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는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비씨문화융성카드’ 출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통한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축, 국민 독서 증진,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출시되는 카드로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이 없는 체크카드다. 문화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생활 밀착형 종합 문화 카드 상품으로 특화돼 있다.
주요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소 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카드사가 15%의 도서 할인을 100% 제공, 프로야구와 프로 농구를 비롯한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 국공립 문화 단체 포함 공연과 전시 등의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의 할인, 시제이 원(CJ-One) 포인트 적립 등이다.
특히 오프라인 중소 서점에서 제공되는 15% 도서 할인 서비스는 지역서점이나 출판사에는 할인 부담을 전혀 주지 않고 소비자들이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살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역 중소 서점 활성화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온라인 서점은 제휴 대상에서 제외되며 오프라인 대형 서점은 할인 부담금의 50%(15% 할인 시 7.5%)를 분담하게 된다.
또한 문체부와 BC카드는 카드 결제 금액의 1%를 ‘문화융성기금(가칭)’으로 적립해 내년 말부터 매년 1년간 적립된 금액을 문화창작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카드 보유자가 카드를 이용하면 문화예술 분야 창작 활동을 후원하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융성카드의 출시와 보급이 국민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융성과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정부, 민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협력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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