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취항 중인 블랙리스트 외국항공사 공개
이윤지
| 2015-09-23 12:07:3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항공여행을 할 때 보다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 세계 항공안전 최신정보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美 연방항공청(FAA)의 안전평가 결과, 항공사에 대한 운항증명((Air Operator Certificate) 발급과 사후관리 체계가 국제기준에 일부 미달해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것으로 공개된 국가 현황이 담겨있다. 또한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된 유럽(EU) 블랙리스트도 포함됐다.
올 7월 16일 기준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우려국가로 지정된 나라는 레바논, 말라위, 시에라리온, 우루과이, 네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태국 등 14개국이다. 이중 해당 국가의 항공사가 국내에 취항하는 국가는 카자흐스탄의 에어아스타나항공과 태국의 타이항공, 비즈니스에어, 타이에어아시아엑스, 제트아시아 4개사다.
미국의 항공안전 2등급 국가에는 가나, 니카라과, 바베이도스, 방글라데시, 세인트 마르틴, 우루과이, 큐라소, 인도네시아 8개 국가가 지난 4월 8일 기준으로 지정돼 있다. 이중 인도네시아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국내에 취항하고 있다. 유럽(EU)의 감시 대상에는 올 6월 25일 기준 25개국 소속 240개사가 등재돼 있다. 이중 국내에 취항 중인 항공사는 카자흐스탄의 에어아스타나항공 1개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외국항공사가 우리나라 국제항공운송의 약 38%를 차지함에 따라 이번에 공개 하는 정보가 국민들의 안전한 항공사 선택에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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