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박물관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 무상 보급
김경희
| 2015-09-15 11:49:44
전국 박물관의 국가 문화유산 관리 공유 더 편리
문화부5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문화유산의 총량을 파악하고 통합 관리하기 위한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을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구축해 전국 박물관에 무상으로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은 2001년 국립중앙박물관이 개발해 전국 박물관에 보급한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의 입력, 검색, 사용자 설정 등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클라우드 버전이다.
그동안 소장품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으나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시스템은 입력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엑셀 일괄 업로드 기능을 추가해 20여 개 데이터 항목을 한 번에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의 데이터를 간편하게 이관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전체 항목 검색, 한글·한자 치환, 자동완성, 다양한 조건 검색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관별로 사용항목, 대표 이미지 등을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새 시스템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형 서버와 스토리지를 두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박물관들이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나 유지보수 인력을 두지 않아도 된다. 국·공·사립 박물관과 대학 박물관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모든 박물관에 보급될 계획이다.
문체부와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웹페이지도 개발해 내년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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