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입소문 타고 상영 열기 이어가

장수진

| 2015-08-21 10:38:46

개봉 6일 만에 관객 수 2만 명 돌파 문화부5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연출 안국진, 촬영 이석준)가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상영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영화연출 7기 안국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2015) 한국경쟁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 여름 극장가를 수놓은 쟁쟁한 작품들의 제작비에 비해 적은 금액이지만 총 제작비 2억 원의 저예산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성도와 대체 불가능한 배우 이정현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 6일 만인 지난 18일 상반기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가장 빠르게 관객 수 2만 명을 돌파했고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금주 개봉작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로 꼽히는 저력을 보였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 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으로 현실의 쟁점을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화법으로 녹여내며 관객의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자아내고 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현재의 흥행 여세에 힘입어 우리 독립영화로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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