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령댐 가뭄극복 위해 추가적 용수비축 시행
이성애
| 2015-08-19 10:12:24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보령댐의 추가적인 용수비축을 시행한다.
지난 1월 이후 보령댐 유역의 강우량은 예년의 65% 수준(623mm)으로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홍수기가 시작된 6월 이후 강우량은 예년의 49% 수준으로 비가 많이 오는 기간인 점을 고려할 때, 강우 부족 상황이 더욱 더 심화되고 있어 용수공급 긴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선제적 용수비축을 통해 용수를 비축했으나 보령댐의 저수량은 예년의 57% 수준인 3,560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의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의 용수공급 안정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보다 철저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용수공급량 긴축을 강화하면서 국민 물 절약 동참을 위해 현 가뭄의 심각성, 물 절약의 필요성 등 물 절약 캠페인을 시행해 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물 밖에 없다는 의식을 고취하고 인구밀집지역에 접점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인 감량공급에 따른 국민생활과 산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지자체, 공공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물 사용량을 확인하는 등 용수수급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례없는 보령댐 유역의 가뭄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용수공급대책에 더해 국민들의 물 절약 참여가 절실한 시기다”며 “국민들께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만 물 절약에 힘을 모아준다면 가뭄 극복의 단비와 같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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