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진위 여부 스마트폰으로 확인
염현주
| 2015-07-31 09:30:51
시사투데이 염현주 기자] 앞으로 각종 민원서류의 진위 여부를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31일부터 누구나 쉽고 빠르게 민원서류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검증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급받은 민원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려면, 민원24에 접속해 증명서 상단의 문서번호 또는 별도의 스캐너와 보안검증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했다. 앞으로는 민원24 앱 ‘진위확인’ 서비스를 이용해 발급받은 민원서류의 원본을 스마트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민원24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진위확인’ 메뉴를 실행하고 민원증명서 하단의 3단 바코드를 순차적으로 촬영하면 바코드 내부에 저장된 위변조 방지용 전자관인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법적효력을 보장하는 형태로 원본 민원증명서를 스마트폰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우를 위한 음성변환 서비스 기능도 강화했다. 민원서류 오른쪽 상단의 음성바코드를 민원24 앱을 통해 스캔하면 민원서류 전체 내용을 음성으로 듣고 확인 할 수 있다. 음성바코드 서비스는 별도의 음성변환 장치 없이 일반 스마트폰만으로 민원서류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각장애우들의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행자부 측은 “진위확인 서비스는 행정기관, 은행, 통신사 등 여러 종류의 민원서류를 제출받아 확인해야 하는 기관은 물론 개인 간에도 인터넷 접속 또는 전용 스캐너 없이도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간단하고 쉽게 원본문서 확인이 가능해 업무효율과 편리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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