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육아나눔에 적극적인 ‘꽃보다 아빠’와 간담회
박미라
| 2015-07-27 12:41:11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육아휴직 경험이 있거나 자녀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빠들로 구성된 ‘꽃보다 아빠’와 27일 오후 12시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간담회를 갖고 남성들의 육아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꽃보다 아빠’는 회사원, 자영업자, 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로 육아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육아하는 아빠’ 2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6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꽃보다 아빠’는 핵심개혁과제인 ‘일․가정 양립’을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가 경제활동뿐 아니라 가족생활 등 모든 영역에서 보람과 행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실천약속 다짐을 한 바 있다.
간담회 자리에서 ‘꽃보다 아빠’들은 육아휴직 경험과 각자 나름대로 터득한 육아노하우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육아하는 아빠로서의 고충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남성의 육아참여 확산을 위한 개선사항을 제안한다.
아트디렉터 심재원 씨는 “엄마와 달리 아이에게 예측할 수 없는 놀이를 함께 해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라는 기반이 된다”고 ‘아빠 육아’의 강점을 설명한다. 회사원이자 사남매 아빠인 고영빈 씨는 “밖에 나가면 특이한 아빠, 별난 아빠로 보는 시선이 강하다. 그런 편견이 아빠들의 육아를 막는 걸림돌이다”고 지적한다.
여가부 김 장관은 “앞으로 ‘꽃보다 아빠’들이 ‘육아하는 아빠’의 경험과 사회적 의미를 널리 알려 마음은 있지만 차마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많은 아빠들이 용기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길 바란다. 참석자들의 정책 건의를 검토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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