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우본,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1,000건 돌파

심나래

| 2015-07-20 12:05:40

한 집배원이 지역주민에게 민원서류를 전달하고 작성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집배원들이 농어촌 지역에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이 시행 2년도 안 돼 4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안전 지킴이’ 역할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우정사업본부는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 결과 ▲취약계층(독거노인, 장애인 등) 생활실태 제보 213건 ▲주민 불편·위험사항 신고 195건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배달 612건 등 지난 2013년 9월 사업 개시일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020건의 맞춤형 민원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부상을 당했거나 건강상 위독한 주민 구조 9건, 화재 발생상황을 최초로 발견 후 초동 진압 및 신고 10건 등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은 행정자치부와 우정사업본부가 2013년 9월 공주시와 공주우체국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국 145개 농어촌 지역 지자체와 우체국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민원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 계층의 생활, 주민불편과 위험 등을 지자체에 알려 지원을 받게 해주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는 민원서류를 전달해 준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의 박종석 경영기획실장도 “최근 인구고령화 등으로 농어촌 복지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집배원의 행복전도사 역할을 강화해 민원·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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