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17일 ‘전설의 귀환’ 알리는 단독콘서트 연다
류철현
| 2015-07-13 09:20:49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시나위가 17일 금요일 개최 예정인 시나위 단독 콘서트 '시나위 Come Back Concert 완전체' 연습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바다와 신대철을 비롯한 밴드 멤버들이 합주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기타 연주에 심취한 신대철의 모습과 밴드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듯한 김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신대철과 김바다가 의기투합해 완전체 재결합을 공식 선언하는 뜻 깊은 콘서트인 만큼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이 한창이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을 중심으로 결성된 시나위는 1986년 국내 최초의 헤비메탈 앨범이자 데뷔앨범인 '헤비메탈 시나위(Heavy Metal Sinawe)'를 발표, 당시 대중음악계에 일대 충격을 전하며, 이후 김종서, 서태지, 임재범 등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거물들이 거치는 등 국내 대중음악계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왔다.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활동을 해왔다.
각각 20년과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대한민국 록씬에 몸담았던 이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이번 콘서트는 향후 새로운 활동을 모색하는 시나위의 중요한 전환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나위는 콘서트를 통해 그들이 함께 했던 전성기의 곡들을 선보이면서, 함께 작업해왔던 미발표 신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나위의 재결합 소식은 오래된 만남이 새로운 음악으로 조우하게 될 뜻 깊은 순간을 예감케 한다.
보컬 김바다는 "실망스럽지 않은 콘서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과거의 시나위와 현재, 미래의 시나위 모습 모두를 볼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에버모어뮤직]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