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정부포상 수여
전정미
| 2015-06-30 11:55:25
시사투데이 전정미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0일 오전 11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박영봉씨 등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 날 포상식에는 보훈단체장,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7명, 국무총리표창 9명 등 모두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박영봉(58세)씨는 공수낙하 훈련 수행 중 척추부상으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다. 1989년부터 매일 새벽 신문배달로 얻은 수익금 전액과 자비를 재원으로 촛불장학회를 설립해 27년간 불우 청소년 등 358명의 학생들에게 총 1억 8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각종 청소년 선도활동, 재해재난 구조활동 및 환경지킴이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 실천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양관모(81세)씨는 6·25전쟁 중인 1950년 9월 당시 18세의 어린 나이에 학도병으로 자원 입대해 수도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2010년부터 1일 명예교사 활동을 통해 76개교 초·중·고·대학생에게 그리고 6개 학군단과 군부대에서 ROTC 후보생과 국군장병들에게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역사적 의미 등을 전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국가보훈대상자 여러분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고 국민으로부터 더 큰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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