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서 가장 긴 ‘50.3㎞ 율현터널’ 뚫려

허은숙

| 2015-06-24 09:30:48

차질 없는 수서~평택 수도권고속철도 개통준비 수서~동탄~평택 61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총 길이 50.3㎞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3번째로 긴 율현터널이 완전히 뚫렸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전 수도권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는 율현터널의 관통행사를 갖는다.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은 3조 60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서~평택 61.1㎞ 구간에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X자형 고속철도 망을 완성해 철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1년 착공에 들어갔다.
대부분이 터널로 이루어지는 수도권고속철도는 단층대의 분포와 싱크홀에 대한 우려로 안전 문제에 방점을 두고 첨단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공사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정밀 안전진단을 병행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공사기간만 3년 5개월이 걸린 율현터널이 관통돼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부 측은 “수도권고속철도는 동탄신도시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중요 교통망은 물론 국토의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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