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러’ 이태란, 눈을 땔 수 없는 팔색조 연기

류철현

| 2015-06-24 08:42:21

'여자를울려' 이태란 방송화면 캡처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출연중인 이태란이 최홍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태란은 불꽃같은 성격에 예의없고 까칠해 보이지만 사랑하는 남편 진명(오대규 분)의 빈껍데기만 붙들고 살아온 불행을 가진 여자 최홍란 역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홍란은 진명이 은수를 챙기는 마음에 화가 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독하게 몰아부쳤다. 하지만 결국에 남편과 집안 사람들에게 외면당해 집 밖으로 쫒겨나게 되는 신세가 됐고 이런 홍란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란은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 화려한 여배우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오랜 시간 애정결핍으로 인해 외로운 여자. 강한 척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남편의 사랑을 원하는 극중 누구보다 외롭고 안쓰러운 캐릭터. 그래서 철없고 얄미운 모습도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이처럼 이태란은 극중 까칠한 모습부터 귀여운 모습까지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최홍란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여자를 울려’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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