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불공정 판정 대비해 교육 실시
김경희
| 2015-06-04 12:54:15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불공정 판정 등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선수단의 위기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종목별 교육을 실시한다.
그동안 한국 선수단은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불공정 판정 등 위기상황에서의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미흡해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일부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 8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해 38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불공정 판정에 대비한 대응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4일부터 6월 말까지 종목별(21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국제경기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소청 및 항의 관련 규정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u Sport Universitaire) 규정, 스포츠중재재판소(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 제소 절차를 분석해 개발된 종목별 맞춤형 매뉴얼을 토대로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규정 내용을 번역해 선수들에게 설명함으로써 정확한 규정을 다시 한 번 숙지하도록 하고 불공정 판정을 받게 됐을 경우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영어 표현 방법도 익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도핑방지, 참가자격 등에 대한 집체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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