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16개소의 세종학당 새로 지정

장수진

| 2015-05-29 11:45:41

한국어와 한국문화 알리고 가르치는 ‘작은 문화원’ 문화부5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가르치며 ‘작은 문화원’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학당’이 더욱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10개국 16개소의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세종학당 신규 지정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31개국 70개 기관이 신청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보유한 현지의 대학 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종학당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번에 지정된 신규 세종학당의 분포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11개소, 미주 2개소, 유럽 2개소, 오세아니아 1개소다. 한류 확산과 한국기업 해외 진출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곳이다.

또한 그동안 세종학당 지정이 없었던 우루과이, 에스토니아와 프랑스 라로셸, 브라질 캄피나스, 태국 치앙마이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새로운 지역에서 세종학당이 한국어, 한국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종학당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배울 수 있도록 운영 내실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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