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인 퓨전 만찬 개최

김경희

| 2015-05-26 11:13:07

한식 세계화의 새로운 시도 기대 문화부4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스페인 한국문화원은 28일 오후 9시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의 Santceloni 레스토랑에서 한국의 임정식 셰프와 스페인의 오스카르 벨라스코 (Oscar Velasco) 셰프와 함께 하는 ‘한국-스페인 퓨전 만찬’을 개최한다.

동 행사는 미식의 나라 스페인에 단순히 한식을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양국 셰프간의 교류를 통해 현지 음식과 조화될 수 있는 한식의 새로운 맛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문화원과 스페인 요식컨설팅 업체 KBO Gourmand가 함께 준비했다.

특히 대표적인 한식당인 정식당(미슐랭 별 2개)을 통해 ‘New Korean Dining’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는 임정식 셰프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Santecloni 레스토랑(미슐랭 별 2개)의 오스카르 벨라스코 셰프간의 양국 미슐랭 별들의 만남으로 현지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퓨전 만찬에서는 양국을 대표하는 두 셰프의 대표 요리들이 소개될 예정으로 임정식 셰프는 스페인의 신선한 식재료에 한국적인 소스 된장, 고추장 등을 가미한 새롭고 부담 없는 한식을 소개한다. 스페인의 오스카르 벨라스코 셰프는 이에 어울릴 본인의 요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4가지의 한식 까나페와 함께 한국의 전통주를 이용한 한국식 칵테일을 소개해 미식의 나라 스페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금번 행사는 세계 미식계를 선도하며 자국 음식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에 단순히 한식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페인 식문화와 한식의 조화로운 접점을 찾는 한식 세계화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 만찬 행사에 앞서 26일 오전 11시 마드리드 한국문화원에서는 별도의 기자 간담회를 통해 두 셰프의 만남을 집중 소개하는 등 한국음식과 식문화를 스페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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