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4번째 환자 확인
전하라
| 2015-05-26 10:25:39
시사투데이 전하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훈군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네 번째 확진환자는 3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딸(간병자)로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관찰하던 중 38.2도의 발열이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 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4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버지(3번째 메르스 환자)와 함께 B병원에서 첫 번째 확진환자와 약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발열, 두통 외 특이사항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여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다.
한편, 본부는 이 환자가 첫 번째 확진일인 지난 20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으므로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접촉자와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