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 도심 ‘한국문화의 밤’ 행사

서애진

| 2015-05-20 10:27:01

바르샤바‘한국 문화의 밤’ 행사에 1,800명 몰려 문화부4

시사투데이 서애진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 도심에서 지난 16일 저녁 6시부터 17일 새벽 2시까지 ‘한국문화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유럽 최대의 문화예술기관 개방 프로젝트이자 폴란드 문화유산부가 적극 후원하는 제12회 폴란드 ‘박물관의 밤’ 행사에 맞춰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는 ‘밤에 보면 더 예쁜 한국’이라는 타이틀로 이틀 동안 문화원을 개방해 한국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날 행사에는 홍지인 주폴란드 한국대사가 바르샤바대학교 한국학과 학생, 국제관계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한 유럽 베를린 거주하는 실력 있는 국악연주팀 ‘Duo Momentum’(강지은(해금), 성유진(가야금))의 국악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더불어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위해 청사초롱 만들기, 목판화 찍기, 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한류팬층을 위한 케이팝(K-Pop) 콘서트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참가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선보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알렉산드라 봉쉬(A.Was, 32세 회사원)씨는 “평소 문화원 개방시간으로 인해 야간에는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개방행사를 통해 문화 강연, 전통 음악 공연, 태권도 시범,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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