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대사증후군 50세 이상 많아..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허은숙
| 2015-05-18 10:09:52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대사증후군 진료환자의 80%는 50세 이상 고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약 850만5천명에서 2014년 약 991만1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40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진료인원의 80%는 5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은 70세 이상이 316만8천명(29.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90만9천명(27.5%), 60대 271만5천명(25.6%) 순이었다. 특히 50세 이상 구간에서 남성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대사증후군 세부질환별로는 고혈압이 49.1%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21.6%, 고지혈증 12.1% 등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인체 내의 대사기능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 고혈압 등의 여러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다. 대사증후군 원인은 비만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이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대사기능이 저하되면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나타나며 이는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이다.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고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또한 금연과 절주,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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