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보행자 중심인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김준

| 2015-05-13 09:31:00

이용자 불편 해소하기 위해 미비점 보완 및 교통경찰 현장지도 강화 강릉시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는 보행자가 많은 관내 중소기업은행 교차로에 ‘보행자 중심인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는 기존 사거리의 경우 보행자가 목적지까지 횡단하기 위해 두 개의 횡단보도를 경유해야 갈 수 있었던 것을 한 번에 횡단할 수 있게 하는 시설물. 차량신호와 보행신호 간의 완전한 분리를 통해 보행자 편의뿐만 아니라 안전 확보도 가능하다.

이는 대각선 횡단보도의 신호운영 특성상 횡단보도 신호 시 모든 방향의 차량신호를 적색(All-Red)으로 운영해 교차로 전체공간에 대해 차량 소거가 가능하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 우선의 시설물인 만큼 운전자 입장에서는 약간의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강릉시청 교통행정과 김흥문 과장은 “교차로의 특성상 우회전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함으로써 우회전 시 정지해야 하는 횡단보도 신호가 2회에서 1회로 축소돼 원활한 소통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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