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주제어와 엠블럼 선포식’ 열려

이명선

| 2015-05-12 09:52:34

엠블럼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광복 70년 주제어와 엠블럼이 확정됐다.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광복 70년 주제어 및 엠블럼 선포식’을 열어 ‘광복 70년 주제어와 엠블럼’을 공개했다.

엠블럼은 광복 70년을 형태적으로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숫자 70을 형상화 했다. 숫자 7의 푸른색 그라데이션 컬러는 광복 70년 동안 국민이 합심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룬 위대한 여정을 표현하고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푸른 기상을 의미한다.

회오리치는 태극은 무궁무진한 우리 민족의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모습, 통일국가로 나아가는 염원을 표현했다. 지구의 일출(日出)을 우주에서 바라본 형상으로써 해가 떠오르는 찰나를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설렘을 역동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형태적으로 광복 70년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했고 태극의 파란색과 빨간색의 단순하고 간결한 대조, 역동적인 붓 터치 효과 등으로 광복 70년 주제어인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위원회는 주제어와 엠블럼을 8.15 경축식과 위원회가 주관하는 기념사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광복 70년 행사에도 일관되게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징체계를 알리기 위해 정부 청사, 역사박물관 등 공공청사의 외벽에 대형 현수막 게재하고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8월 발행되는 기념주화, 기념우표에도 광복 70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활용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주제어와 엠블럼 완성을 계기로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광복 70년 경축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5월에는 주제어와 엠블럼 확산과 분위기 고조, 6월에는 사업의 본격추진, 7·8월에는 국민화합, 국민축제 구현, 10월 이후 미래비전 정립 순으로 단계별 계획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국민이 스스로 광복의 의미를 찾도록 하기 위해 국민참여 기획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참여 이벤트(대한민국 70일간의 여정 등), 젊은 층 체험 프로그램(대학생 통일희망 캠퍼스, 청소년 나라사랑 탐방단 등), 미래 창조 이니셔티브(유라시아 친선특급, 청년세대 분단극복 프로젝트 등), 역사의식 제고를 위한 각종 순례행사(임시정부 장정을 따라 한중 청소년 자전거 대장정 등을 기획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 층 소통과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광복 70년 70인의 독립운동가 웹툰을 개발해보급하기로 하고 그 밖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광복 70년의 의미를 공유하고 평화를 주제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으로 동영상 공모전(Peace Flag 공모전)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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