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군산 등 ‘자연마당’ 조성 추진

정명웅

| 2015-05-11 12:40:22

자연마당 조성사업 착공 후 내년까지 완료 환경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환경부가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지난해 자연마당 조성사업지로 선정한 대전, 군산, 경산 등 3개 지역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착공하고 내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자연마당’은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도시생태계의 건전성 향상을 목표로 도시 생활권의 훼손되고 유휴·방치 된 공간을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전 자연마당 조성사업지는 둔산동에 위치한 정부대전청사 전면광장 부지(1997년 조성)로 전체 면적 5만 6,868㎡의 58% 이상이 타일, 블록 등 인공 포장재로 덮여 있어 여름철에 눈부심과 복사열로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환경부는 이 부지의 인공포장을 철거하고 습지, 실개울, 초지, 생태숲 등 다양한 생물 서식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부지의 북측에 있는 한밭수목원, 청사주변 녹지 등과 함께 도시 생태축을 연결하면서 대전시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 과장은 “대전 자연마당은 시내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면적이 넓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전북 군산 자연마당 조성지는 군산시 해신동 998-1 일원의 경사지역 주택을 철거한 지역으로 지형, 식생 등을 복원할 예정이다. 경북 경산 자연마당 조성지는 경산시 중방동 682-1 일원의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방치된 지역으로 다양한 생물서식처와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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