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폭력예방 파수꾼교육 열기 확산
박미라
| 2015-05-08 12:04:09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보라데이’(가정폭력 예방의 날)인 8일 김포교통 주식회사(서울시 강서구) 소속 버스기사를 대상으로 올해 첫 ‘방방곡곡 가정폭력·성폭력예방 파수꾼 교육’을 실시한다.
8일 김포교통(주), 19일과 20일 안전한택시(주), 21일 (주)백제운수 등 오는 22일까지 안전한택시㈜, ㈜백제운수, 서울버스㈜ 등 600여 명의 버스, 택시 기사들이 잇따라 교육에 참여한다.
이날 교육은 폭력에 대한 감수성 향상 교육과 인식 개선을 위한 동영상 시청 등을 한다. 아울러 버스·택시기사들이 위기 상황에 처한 지역 주민을 발견했을 때 방관하지 않고 개입해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사례에 기초한 대처 방법 학습, ‘지역 시민을 위한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결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맡은 김주혁 전문강사(가족남녀행복연구소장)는 “버스기사 분들이 목적지까지 신속하고 편안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앞장서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며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등 ‘안전’의 가치를 바로 알고 몸소 실천한다면 승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서울특별시 버스운송사업조합 홍상훈차장은 “우리 조합은 하루에 약 400만 명을 수송하는 시민의 발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사별로 정기 운수종사자 교육을 실시한다”며 “올해는 안전, 친절운동의 일환으로 ‘시민 공감 버스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가부가 추진하는 폭력예방 파수꾼 교육을 통해 진정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펼쳐나갈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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