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채시라, 배신자 이미도 향해 정면 도전

이한호

| 2015-05-08 09:07:31

채시라

[시사투데이 이한호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가 배신자 이미도에게 ‘요리 대결’ 도전장을 내미는 것을 시작으로, ‘포스트 안국동 김선생’을 위한 당찬 행보의 스타트를 끊었다.

7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22회에서 현숙(채시라)은 자원봉사센터 아이들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에 요리 멘토 선생님으로 요리 교실을 재개했다. 자신이 선생님이 됐다는 벅찬 감동에 더욱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다짐과 엄마 순옥(김혜자)의 요리 교실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를 굳건히 했다.

요리 교실 정상화를 위해 박총무(이미도)와의 요리 대결을 선택한 현숙은 모란(장미희)의 적극적인 제안과 순옥을 제외한 가족들의 찬성으로, ‘안국동 강선생’ 홈페이지에 박총무에게 보내는 공개적인 편지를 내걸었다.

현숙은 “요리 교실의 살림을 담당하던 총무가 인터넷 상에 허위 글을 올려 강선생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모든 레시피를 들고 도주하였습니다”라며 박총무의 과오를 알린 후 “우리에게 아픔을 준 총무님께는 요리 대결을 신청합니다”라고 박총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현숙은 “강선생의 요리를 글로 가진 당신과, 몸으로 기억하는 내가 만나서 진정한 승자를 가려 봅시다”라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이후 현숙은 박총무의 응답을 기다리면서 당당한 승부를 위해 오직 요리 연습에 박차를 가했고, 순옥과 함께 순옥의 20년 단골 거래처를 돌아다니며 눈도장을 찍었다. 더욱이 사연을 담은 요리 대결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두진(김지석)이 현숙에게 명예회복을 위해 방송에서 박총무와 요리 대결할 것을 제안하자, 현숙이 생각해보겠다고 답하면서 현숙과 박총무의 요리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상태. 과연 박총무가 현숙의 요리 대결을 받아들일지, 두 사람 중 최후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대박! 요리 대결을 신청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이렇게 흥미진진한데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니ㅠㅠ”, “현숙이가 예전의 현숙이가 아니네요. 눈빛부터 뭔가 달라진 듯”, “드디어 채시라가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네요. 다 잘돼서 혜자쌤 요리 교실 살리길”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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