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이용편의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고속도로 본선 연결형 고속도로 휴게소형

시사투데이 졍명웅 기자] 이천, 경산, 삽교, 속리산 등 고속도로 하이패스 나들목이 2017년까지 15곳에 추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대상지 11곳을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양촌, 통도사에서만 운영 중인 하이패스 나들목은 기존에 설계 중인 양평, 음성, 옥산, 현풍 휴게소 4개소와 이번에 선정된 11개소를 합해 총 15개소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11개소는 휴게소형은 이천(제2중부선), 경산(경부선), 충주(중부내륙선), 속리산(청원상주선) 4곳이다. 본선형은 유천(중부내륙지선), 검단(경부선), 영사정(서울외곽선), 북구미(경부선), 범서(울산선), 임고(대구포항선), 삽교(영동선) 7곳이다.

하이패스 나들목은 휴게소와 본선에서 물류, 관광시설 등으로 바로 진출입이 가능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다. 우회거리가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관광지 접근성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그동안 지자체 사업비 부담이 크고 설치 위치도 휴게소 등으로 한정돼 있어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하이패스 나들목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 비용부담을 80%에서 50%로 대폭 완화하고 휴게소와 버스정류장은 물론 본선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기준을 개선했다.

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고속도로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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