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피해 지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추가 파견
이명선
| 2015-04-30 10:23:29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정부는 지난 27일 네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기파견한 선발대의 현지상황 보고 및 건의를 바탕으로 기파견한 탐색구조대(10명)에 이어 5월 1일 총 32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네팔에 추가 파견키로 결정했다.
추가 파견되는 구호대는 탐색구조팀(15명)과 의료팀(15명), 지원팀(2명)으로 구성되고 구조견 2두도 함께 파견 예정이다. 추가 파견되는 탐색구조대 15명은 기 파견 된 구조대원 10명과 총 25명으로 팀을 이루어 ‘박타푸르’ 지역에서 탐색구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의료팀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의료진(10명)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 교육민간의료인력(5명)으로 구성(의료대장 박태진)했고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마취과, 감염내과 의사, 약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및 행정요원 등이 참여했다.
의료팀 15명은 외교부(KOICA)에서 네팔 ‘티미’ 지역에 무상원조사업으로 건립한 ‘한-네팔 친선병원’에서 본격적인 의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네팔 친선병원 활용은 우리 정부의 ODA 사업과 인도적 지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의 네팔 지진피해 지원 긴급구호대 파견 규모는 5월 1일 32명 추가 파견으로 총 42명이 될 예정이다. 부상자 속출로 의료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견되는 동 의료대원의 활동기간(10여일) 종료이후 2차 의료팀(10명)과 지원대(2명) 등 총 12명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파견과 함께 최근 네팔 정부와 유엔측 물자지원에 시급성을 호소함에 따라 기 지원을 약속한 1백만불중 50만불을 현물로 지원키로 결정하고 4월 30일 네팔행 특별기와 5월 1일 정기 항공기 등을 활용해 네팔에 지원할 예정이다. 네팔에 제공하는 현물은 현지 긴급구호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텐트, 천막, 담요 등으로 구성된다. 추가 50만불은 유엔, IFRC 등 국제기구를 통해 조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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