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2015년 NPT 평가회의에 대표단 파견

윤용

| 2015-04-24 21:01:52

핵 비확산 체제 강화와 원자력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해 적극 기여 예정 정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외교부는'2015년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10년 이후 지난 5년간의 조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NPT 체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NPT 평가회의는 NPT 조약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해 5년마다 뉴욕에서 개최되며,핵군축, 핵비확산,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3대 축(pillar)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지난 2010년 평가회의에서는 NPT 체제 강화를 위한 64개항의 행동계획(Action Plan)에 합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평가회의에서는 2010년 평가회의에서 합의한 행동계획(Action Plan) 이행에 대한 평가,NPT상 핵보유국들의 핵군축 진전, 중동 비핵지대 창설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란 핵문제 관련 P5+1-이란간 정치적 합의 도출은 평가회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비핵지대 창설 회의 미개최 및 핵군축에 대한 서방그룹과 비동맹그룹간 입장 차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평가회의에서 핵군축, 핵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3대 축이 균형있게 논의되고 참여국들이 2010년 평가회의 행동계획 이행 평가 및 향후 계획에 합의를 이룸으로써 NPT 체제가 보다 강화될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대표로는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이 참석해 기조연설 및 주요국들과의 양자협의 등을 통해 핵 비확산 체제 강화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협정상 의무를 위반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심각히 위협하고 있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조속한 NPT 복귀를 위해 NPT 당사국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