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금연, 저위험음주, 걷기 모두 실천하는 성인 3명 중 1명"
정미라
| 2015-04-08 09:39:18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보건복지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의 주요 건강행태 중 흡연율은 감소, 고위험음주율은 정체, 걷기 실천율은 감소, 비만율은 증가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현재흡연율은 2008년 49.2%에서 2014년 45.3%로 감소, 고위험음주율은 2008년 18.4%에서 2014년 18.7%로 큰 변화가 없는 정체상태를 보였다. 걷기 실천율로 대표되는 신체활동 지표는 2008년 50.6%, 2012년 40.8%, 2013년 38.2%, 2014년 37.5%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비만율은 2008년 21.6%, 2012년 24.1%, 2013년 24.5%, 2014년 25.3%로 증가했다.
시·도별 남자 현재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서울(39.6%), 대전(41.0%), 울산·세종(42.6%)이 낮았고 강원(47.8%), 충북(46.6%), 인천(46.2%)이 높았다. 2008년 대비 추이를 보면 시·도 지역 중에서 울산이 2008년 51.9%에서 지난해 42.6%로 9.3%p 감소했다.
신체활동 중 걷기 실천율은 서울(55.4%), 인천(51.2%), 대전(48.4%)은 높았고 경남(31.2%), 제주(32.3%), 경북(32.7%)이 낮았다. 2008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폭을 보인 지역은 대전으로 2008년 43.5%에서 14년 48.4%였다.
현재 금연, 저위험음주, 걷기 실천 3가지 항목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사람은 29.6%로 국민 3명중 1명에 불과했다. 3가지 건강생활 실천을 모두 실행하는 사람이 2008년 35.2%에서 2014년 29.6% 5.6%p 감소해 7년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40대 연령층의 건강행태 실천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아 30~40대의 건강행태 실천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지역보건사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반이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 활성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등에 필수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체활동 강화, 금연조례 확대 등 건강증진정책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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