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지역지원기관 통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추진

박미라

| 2015-04-02 11:08:01

방방곡곡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전국 시·도별 18개 폭력예방교육 지역지원기관을 통해 4월부터 12월까지 민간사업장 종사자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 부문에서 폭력예방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것과 연계해 2013년부터 교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일반 국민 11만9,319명 대상으로 총 2,604회에 거쳐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추진한 결과, 교육 참여자의 상당수가 ‘폭력예방에 대한 인식변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은 일반 시민이 ‘나’의 행복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에 ‘관심’을 갖고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가부는 지역·직업별 특성에 맞는 ‘안전파수꾼’ 수칙을 정하고 실제 활동 사례를 적극 발굴,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가 자체 운영해 온 안전프로그램 및 행사 등과 연계하고 지역 협의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교육’ 기반을 이루어가는 데도 박차를 가한다. 또한 민간 사업장의 사용자에 대해서도 ‘직장 내 성폭력예방을 위한 노력 의무’가 명문화돼 교육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을 3,000회까지 확대한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폭력예방교육은 ‘일상 속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주변 위기 상황에 방관하지 않고 적극 개입해 지원하는 ‘지역 안전 파수꾼’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국민이 ‘찾아가는 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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