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명실공히 블랙홀 사극 입증한 이유?!

조수현

| 2015-03-25 08:53:47

하녀들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연출 조현탁/제작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이 JTBC 역대 사극 중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하녀들’은 지난 16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5.7%(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4% 이상을 유지,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며 회를 거듭할수록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방송 초반 ‘하녀들’은 노비 중에서도 여자인 하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참신한 소재와 특유의 선명한 색감, 감각적인 연출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블랙홀 사극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체를 드러나는 왕 안내상(이방원 역), 오지호(무명 역) 부자의 관계와 고려부흥단체 만월당의 당주 김갑수(김치권 역)의 악행, 조정의 피비린내 나는 암투 등이 극적 갈등을 심화시키며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정유미(국인엽 역)를 둘러싼 오지호(무명 역)와 김동욱(김은기 역)의 삼각 로맨스. 조선에서 가장 차가운 노비 오지호는 정유미만을 바라보는 따뜻한 남자로, 한양 최고의 순정남 김동욱은 잔인하고 혹독한 로맨티스트로 변모하며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상황.

이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하녀들’은 마지막 2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오지호의 아버지인 왕 안내상이 자신의 목숨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져 그녀에게 펼쳐질 잔인한 운명에 궁금증을 더했다.

명품 사극의 새로운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은 오는 27일(금) 밤 9시 45분에 19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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