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 대폭 확대
김경희
| 2015-03-20 11:55:18
올해 1,996명의 할머니 5,708개소에서 활동
문화부4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을 실현하는 주요 정책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학부모와 유아교육기관 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2014년 1,504명, 4,439개소에서 올해 1,996명, 5,708개소로 대폭 확대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이다. 조손(祖孫) 간 이해와 소통을 가능하게 했던 할머니들의 따뜻한 무릎교육을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것이다.
유아들에게는 인성 함양의 기회를, 어르신에게는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30명으로 출발해 세대를 뛰어넘는 정서적 교감과 교육적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3월 9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는 1,996명의 할머니가 5,708개소의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활동할 예정이다.
문체부 측은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줌으로써 할머니들은 삶의 보람을 찾고 아이들은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며 할머니와 아이들이 세대를 넘어 정을 나누는 문화융성을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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