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약자 인천공항 출국 때 ‘전용출국통로’ 이용

이성애

| 2015-03-19 09:58:37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 전면 실시 패스트트랙 서비스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앞으로 보행장애인, 고령자, 유소아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은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 별도의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어 출국절차가 훨씬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장기간 대기가 어려운 교통약자들을 위해 인천공항 동·서편에 전용출국장 2개소를 설치하고 23일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우선 출국이 필요한 교통약자가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는 보행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이 포함된다. 교통약자 동반자도 2인까지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법무부가 총괄 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도 동반여객 2인까지 출국 시 함께 이용가능하다.

인천공항에서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용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 장애인수첩, 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전용출국통로 출입증(Fast Track Pass)’을 발급 받아 가까운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용대상 증빙을 소지하지 않아도 육안 식별이 가능해 해당 항공사에서 인정하는 경우 전용출국통로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용출국통로가 전면 운영됨으로써 교통약자들이 일반출국장을 이용할 때 보다 보안검색과 출국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6분에서 3분으로, 성수기에는 16분에서 11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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