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HBO미드 한 달 만에 60만건 시청
윤용
| 2015-03-17 10:19:10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달 미국 유료방송채널인 HBO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왕좌의 게임’ 등 미드 시리즈가 출시 한 달 만에 60만 시청 건수를 기록하며 VOD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고객의 HBO의 미드 시리즈 구매를 분석한 결과, 한 달 만에 60만 건의 시청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HBO 콘텐츠 중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한 달 만에 40만 건으로 1위에 올랐으며, <섹스앤더시티>와 <뉴스룸> 시리즈가 10만, <스트라이크백>과 <밴드오브브라더스>가 10만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 내 페이스북 언급 1위, 네이버 검색 해외드라마 1위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전 시즌 무삭제 판이 국내 공개된지 한 달 만에 30만 시청 건수를 기록해 VOD의 왕좌에 등극했다. LG유플러스는 4월 중 <왕좌의 게임> 시즌 5도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의 IPTV플랫폼인 ‘tv G’의 경우, 지난 2월 해외드라마 유료 시청 실적이 평소 대비 250% 신장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HBO의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PTV인 ‘U+HDTV’와 유플릭스 무비, tv G 등의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U+HDTV와 tv G(IPTV)에서는 편당 1천원에 유료로 서비스되며, 유플릭스 무비는 월 7천원에 추가비용 없이 모든 VOD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박종욱 상무는 “고객 입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디오 플랫폼이 굿다운로드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양질의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해 국내 1위의 비디오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13일부터 HBO의 <트루블러드>, <보드워크엠파이어>, <로마>, <걸스> 등 118편의 콘텐츠를 추가로 편성했다. 현재 미국 케이블 TV 시청률 1위 업체인 HBO의 콘텐츠를 정식으로 서비스 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9일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에 HBO의 CEO 리차드 프리플러가 등장해 ‘HBO NOW’를 애플의 디바이스를 통해 월 14.99 달러에 독점 서비스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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