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과학기술·산업·보건 공동위원회 개최
전해원
| 2015-03-16 11:16:11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창조경제의 본고장이자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가진 영국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영국 기업혁신기술부(BIS)와 한·영 과학기술·산업·보건 공동위원회를 13일 서울에서 공동 개최했다.
한·영 과학기술·산업·보건 공동위원회 기존에 미래부, 산업부, 복지부가 영국과의 R&D 협력을 위해 개별 운영하던 협의체를 처음으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열렸다.
양국 대표단은 국빈 방영을 계기로 추진된 R&D 협력의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에너지, 바이오, ICT 등 전략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은 창조경제 실현과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한국의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포항공과대학교 등과 영국의 왕립학회, 임페리얼대, 옥스퍼드대 등 양국 대표 연구기관 및 대학 간에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R&D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당시의 성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영 정부가 공동으로 R&D 자금을 확보하고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 간 공동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양국이 함께 확보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공동위 한국측 수석대표를 맡은 미래부 이재홍 국제협력관은 “창조경제 선도국가인 영국과의 R&D 협력 강화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핵심인 미래대비 투자와 해외진출 촉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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