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쓸모없이 버려지던 순환골재 100% 활용
허은숙
| 2015-03-13 09:35:16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쓸모없이 버려지거나 저급한 용도로 재활용 되던 순환골재가 천연골재를 대체하는 건설자재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건설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천연골재 채취로 인한 환경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순환골재 100%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주로 건설공사 성·복토용 등 단순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올해 내 준공이 가능한 전국 6개소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순환골재를 100% 활용한 시설물을 시공할 계획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국민이 직접 확인 가능한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해 국립공원, 캠핑장 등을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 시범사업 참여기관 및 사업 대상>
참여기관 |
시범사업 대상 |
사업기간 |
환경부(공원관리공단) |
내장산국립공원 금선교화장실 |
2015.01-2015.10 |
도로공사 |
88고속도로 순창휴게소 화장실 |
2015.03-2015.12 |
수자원공사 |
송산그린시티 캠핑장 관리사무소 |
2015.07-2015.12 |
LH |
행복도시 3-2생활권 공원 관리사무소 |
2015.05-2015.11 |
철도시설공단 |
진주-광양 복선화 구간 황천역사 |
2015.04-2015.08 |
대전국토관리청 |
청양-홍성 국도구간 표층(300m) |
2015.03-2015.12 |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천연골재 대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양호한 순환골재로 100% 대체해 사업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공사현장 주변에 다수의 순환골재 공급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골재 공급 측면에서도 공기단축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