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NFC 전자예찰함 도입해 우량 소나무숲 보호

정미라

| 2015-03-10 09:39:31

4대 권역 우량 소나무숲 재선충병 유입 차단 산림청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산림청은 금강소나무숲, 안면소나무숲 등 국가적 차원에서 우선 보호가 필요한 우량 소나무숲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NFC 전자예찰함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10cm 이내 근거리의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비접촉식 무선통신 모듈이다. 현재 택시안심귀가, 스마트 결제, 산불 순찰활동 등에 활용 중인 IT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NFC 전자예찰함은 우리나라 소나무숲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대관령권역, 안면도권역, 경북북부권역, 지리산권역 등 4개 권역에서 운영된다. 4개 권역의 23개 기관에서는 우량 소나무숲을 조망할 수 있는 주요 지점, 길목, 선단지 등 약 1천 곳에 태그를 부착해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자예찰함 도입으로 예찰위치, 시간, 이동동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나무에 대한 조기발견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예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병해충과장은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예찰활동을 통해 4대 권역의 우량 소나무숲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유입되는 것을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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