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유독가스 대피 관계기관 현장 합동 훈련 실시
임소담
| 2015-03-05 09:58:06
7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실시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임소담 기자] 국민안전처는 오는 7일 오전 1시30분∼03시까지 3호선 경복궁역과 독립문역에서 지하철 운행 중 유독가스 살포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격리된 공간, 가스의 높은 확산성, 제한적 대피장소 및 폐쇄공간에 의한 심리적 혼란 등으로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어 신속한 대피 및 효율적인 초기현장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운행 중인 지하철에서 유독가스가 살포됐을 때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고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운행이 없는 새벽시간에 실시된다. 국민안전처와 서울메트로 주관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서대문경찰서, 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 서울시,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구청 등 민·관·군 합동으로 진행된다.
훈련방법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출발해 독립문역으로 운행 중인 지하철 안에서 신원미상의 승객이 신경작용제가 들어있는 유독가스를 살포해 호흡곤란 승객 30여명 등 환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한다. 이번 훈련에는 국민안전처 장·차관 등 직원 250여명이 직접 탑승객으로 참여해 안전사고 대피체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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