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 활성화 위한 시티투어 집중 육성

민예진

| 2015-02-26 11:51:53

울산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경북 경주시 3곳 선정 문화부4

시사투데이 민예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울산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경상북도 경주시를 ‘2015년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티투어는 관광객에게 관광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지 순환 버스 관광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사업 대상지 선정 방식을 기존의 소액다건 지원방식에서 공모제로 변경해 추진했다. 이번 시티투어 지원 사업 공모는 전국의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광 여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관광 잠재력,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울산광역시는 시티투어 활성화를 통해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지향한다. 현대중공업, 자동차부품기술 연구소 등 지역의 산업시설을 활용한 산업관광과 반구대 암각화, 고래 탐방과 같은 특색 있는 테마 관광 자원을 시내에 밀집한 관광호텔·먹거리단지·쇼핑센터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2층 오픈버스를 확충해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카누, 레일바이크와 같은 체험 관광자원과 닭갈비, 막국수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춘천역 광장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시티투어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시도해 남이섬 방문 관광객을 춘천 도심지와 주요 관광지로 유입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불국사, 첨성대 등 신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 등 역사의 흔적이 묻어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특히 야간운영 코스는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퀴즈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광 가이드 교육에 힘써서 수준 높은 관광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시티투어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관광 패턴을 지방으로 확산하고 쇼핑 위주의 관광을 개선해 지역의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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