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사, 생활코치 등 26개 직업 ‘한국직업사전’ 등재

조윤미

| 2015-02-24 00:43:23

한국직업사전 등재된 우리나라 총 직업 수 1만1,440개 2015년 한국직업사전 새 등재 직업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이혼상담사, 수의사보조원, 생활코치, 소셜미디어전문가, 민간조사원 등 26개 직업이 ‘한국직업사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직업세계 조사를 통해 새롭게 직업의 위치에 오른 26개 직업을 ‘한국직업사전’ 자료에 신규 등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말 현재 ‘한국직업사전’에 직업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총 직업 수는 1만1,440개가 됐다.

이 가운데 수의사보조원은 동물병원에서 개나 고양이 등 동물에 대한 진료, 진단, 처치, 수술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수의사를 보조하는 일을 한다. 이혼상담사는 갈등상태의 부부를 상담해 이혼이 필요한 상황인지 진단하고 관계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경제적,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해 이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상담한다.

생활코치는 코칭기법을 활용해 개인, 부부, 청소년 등의 코칭대상자 스스로가 인간관계 개선, 인생의 의미와 목표발견, 삶의 만족감 향상 등을 위한 방법을 찾고 실천할 수 있도록 상담이나 조언 등을 한다. 민간조사원은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의뢰(위임) 받은 사건의 증거 자료를 조사한다.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은 영유아시설이나 유아를 둔 가정집을 방문해 영유아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내·외부의 위험요소를 탐색해 제거하거나 안전장치와 시설물을 시공한다. 홀로그램전문가는 홀로그램(빛의 간섭효과를 이용한 3차원 입체영상 제작기술)을 이용해 공연, 전시 등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며 영상장비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 디지털광고게시판기획자,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 도시재생전문가, 온라인평판관리원, 정밀농업기술자, 협동조합코디네이터, 연구실안전전문가 등이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한국직업사전’에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은 직업들은 기술의 발달, 부문 간 융복합에 따른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등장 등의 요인으로 직업세계에 새롭게 등장하거나 직업적으로 정착된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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