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 한복입고 ‘설날’ 노래 부르며 한국어로 새해인사
김경희
| 2015-02-23 13:13:31
폴란드 및 외국인 학생 250여명 설 풍습 직접 체험
세뱃돈을 받고 있는 여학생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250여명의 폴란드 현지인 및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설 체험 행사가 바르샤바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됐다.
19일, 20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설빔, 세배, 덕담, 세뱃돈 받기, 다식 만들기, 윷놀이 등 참가자들이 한국의 설 풍습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바르샤바 제12번 초등학교 담당 선생님인 모니카(38)씨는 “폴란드의 크리스마스 명절과는 다른 한국의 명절 풍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우리는 그동안 체험을 통해 타국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게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점은 우리 폴란드도 꼭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 대해 큰 의미를 전했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한국 전통 명절 체험 행사를 연례행사로 진행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K-Pop,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에 대한 관심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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