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미래디자인융합센터’ 개관

정명웅

| 2015-02-11 13:42:53

중소기업의 혁신 위한 연구지원 가능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조감도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디자인 연구지원을 위한 연구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그동안 삼성, LG 등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에 비해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디자인 관련 자체 연구실과 연구인력을 갖지 못해 체계적인 디자인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미래디자인융합센터 개관으로 디자인산업 분야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연구가 진행된다. 제품개발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힘든 디자인연구와 함께 디자인경영, 융합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한 연구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서비스 디자인분야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비롯해 유행과 흐름, 소비자 행태 등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국가 디자인 산업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전문 연구소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양산시의 건축부지 제공(100억 원)과 정부의 건축비 지원(180억 원) 등 총 28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했다. 센터의 창고 모양을 형상화한 건축 디자인은 설계공모 응모작 24개 가운데 7명의 건축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것으로 디자인의 창의성에 기반 한 자유, 도전, 혁신적 사고 등을 상징한다.

센터 조직은 연구목적, 분야에 따라 1본부 2실 4팀이 운영된다. 창의적 연구지원을 위한 미래예측 퓨처룸, 융합아이디어 랩(Lab), 산업디자이너 제품디자인(UI)/앱개발(UX) 랩(Lab), 서비스디자인룸 공간과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융합 연구조직으로 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래디자인융합센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연구시설로 융합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를 창조경제 디자인 강국으로 이끄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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