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 위해 한국 선후배기업 협력

이세리

| 2015-02-11 13:22:50

‘재중국 한국콘텐츠사업자 협의회’ 설립 문화부5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 민간 사업자 간 협의체인 ‘재중국 한국콘텐츠사업자 협의회’ 창립총회가 12일 주중한국문화원(북경 코리아센터)에서 개최된다.

재중국 한국콘텐츠사업자 협의회는 그동안 한국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주도해온 민간 콘텐츠사업자가 동종 업종 간의 협력을 모색하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자발적 협력체로 의미가 크다.

중국시장 진출에 앞장선 선배기업과 다양한 방식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중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문화산업시장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세계 거대 미디어 기업과의 중국 시장 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막대한 중국의 자본과 중국정부의 자국문화 보호 등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중국 한국콘텐츠사업자 협의회는 중국시장 핵심정보 공유, 회원 간 상호협력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중국의 주요 콘텐츠 관련 기업가를 비롯한 중국 내 문화산업 관련 단체 및 학회와 연계한 교류 확대 등의 주요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중국 정부의 정보 미공개 등으로 국내에서 중국 관련 시장정보를 수집하거나 현지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현지 사업자 간의 협의체에서 핵심 정보 공유 등을 지원해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콘텐츠시장 진출의 최적기라고 할 수 있는 향후 2~3년 간 협의회가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삼사무소에 확대 설치될 글로벌콘텐츠센터(원스톱지원센터)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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